샘 오취리 "한국·가나의 가교 역할 늘 원해" [MD인터뷰]

이승길 기자 2024. 6. 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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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오취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저는 늘 가나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니까요.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하게 된 것이 너무나 영광입니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를 만났다. 샘 오취리는 지난달 24일 서울 남산갤러리UHM에서 열린 '하모니 인 심볼즈 : 아딩크라 미츠 코리안 아티스트리 2024(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에 진행자로 참석했다.

주한가나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6월4일과 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맞아 아프리카의 문화를 국내 작가의 작품으로 만나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마이데일리가 주관한다.

방송인 샘 오취리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행사를 마친 뒤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가나 문화 행사를 바라보는 벅찬 소회를 털어놨다. 샘 오취리는 "행사를 열어주신 분들과 작가님들께 대단히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난 가나 사람이고, 그 중에서도 아샨티라는 민족에 속한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우리의 아딩크라 문양들이 한국에서 잘 표현되고, 잘 이해해주고, 전시까지 해준다는 것이 너무나 뜻 깊었고 인상 깊었고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행복했다'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샘 오취리에게 이번 행사가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온 이유는 그가 이루고 싶었던 모습이 현실이 된 행사였기 때문이었다. "방송을 할 때부터 난 늘 내가 가나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걸 이룰 수 있는 문화적인 콘텐츠를 내가 하고 싶었고, 이번에 의미 있고 좋은 콘텐츠가 진행되는 현장에 내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너무나 깊은 의미가 내게는 있는 자리다."

마지막으로 샘 오취리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개인 콘텐츠도 하면서 지내고 있다. 가나 대사관에서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가서 함께 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 전시회는 서울 남산 갤러리UHM에서 오는 8일까지 개최된다.

방송인 샘 오취리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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