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산단 화재 4시간 만에 완진
[KBS 광주] [앵커]
어제 저녁 광주 하남산단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없었지만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인근 도로의 통행이 한 때 통제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건물 위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근 도로는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찼습니다.
[이정도/제보자 : "엄청 심했어요 냄새가. 플라스틱 그런 종류가 탄 것 같아요. 소방차가 물을 뿌리는데 꺼지질 않아요 한 마디로."]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 있는 정수기 필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30여 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신고 4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공장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한 동과 내부 자제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강대희/광주 광산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안에 가연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원들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진화 작업을 했습니다)."]
또 많은 연기 때문에 인근 도로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연기가 퍼지면서 소방 당국에 신고 수십 건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신동구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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