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 적금 출시…대구은행 "서버 다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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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 20% 금리를 내세워 시장의 관심을 모은 한정판매 적금 상품이 5일 출시된다.
상품을 준비한 DGB대구은행은 출시 초반 트래픽이 일시에 몰려 서버가 다운될 것을 우려해 먹통 사태 방지를 위한 대비에 주력하고 있다.
5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최고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상품인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2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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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 납부하면 최고 이자 5만137원, 실수령액 4만2416원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고 연 20% 금리를 내세워 시장의 관심을 모은 한정판매 적금 상품이 5일 출시된다. 상품을 준비한 DGB대구은행은 출시 초반 트래픽이 일시에 몰려 서버가 다운될 것을 우려해 먹통 사태 방지를 위한 대비에 주력하고 있다.
5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최고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상품인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2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상품 가입은 'iM(아이엠)뱅크' 앱에서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앱 접근 폭증을 우려해 사전 iM뱅크 가입과 입출금 계좌 신청을 추천해왔다. 이번 적금이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가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취지다.
해당 상품은 자동이체가 아닌 iM뱅크 앱에서 대구은행 연결계좌를 통해 직접 납입을 하는 방식이다. 대구은행 상담센터에서는 iM뱅크 앱에 들어가 상품몰에서 입출금계좌인 'iM스마트통장'을 미리 등록하고 적금에 가입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서버 증설과 유입량 제어시스템 구축 등으로 이날 서버 다운으로 인한 먹통 사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오늘 오전 가입자가 일시에 몰릴 경우 트래픽 과부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담당 부서에서 원활한 상품 가입을 위한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개인당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다. 최초 신규금액은 0원(신규 당일부터 입금 가능)으로 납입가능금액은 한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 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까지 납입 할 수 있다.
기본금리 4%에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납입 시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 최고 6%포인트와 플러스 우대금리 최고 10%포인트가 있다.
데일리 우대금리는 적금의 납입건당 0.1%포인트(총 6%포인트), 플러스 우대금리는 적금의 40회 납입 시 2%포인트, 50회 납입 시 3%포인트, 60회 납입 시 5%포인트로 최고 16%포인트가 붙는다.
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를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는 5만137원이다.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 세후 이자는 4만2416원이 된다.
세전 5만원, 세후 4만2000원 수준의 최대 이자액을 두고는 고객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20%에 달하는 금리를 내세운 것치고는 소액이라는 지적과, 단기간에 앉아서 5만원을 버는 게 어디냐는 평가가 맞선다.
은행 입장에서는 32만명에게 최대 이자를 지급할 경우 160억원이 넘는 규모가 된다.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회사를 전국에 대대적으로 알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 부담인 셈이다. 앞서 금리를 최고 4.15%로 높여 1조원 한도로 판매한 'DGB함께예금'은 조기 소진으로 전일 종료 예정을 안내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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