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스라엘에 대한 열 가지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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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스라엘에 대한 열 가지 신화'는 이스라엘을 구축한 10가지 신화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이스라엘의 거짓을 밝혀낸다.
저자인 일란 파페는 이스라엘의 역사학자다.
일란 파페는 자신의 책을 "균형 잡힌 책이 아니며 오히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에서 식민지화되고 점령당하고 억압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대신해 권력의 균형을 바로잡으려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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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책 '이스라엘에 대한 열 가지 신화'는 이스라엘을 구축한 10가지 신화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이스라엘의 거짓을 밝혀낸다.
저자인 일란 파페는 이스라엘의 역사학자다. 그는 "이스라엘에 우호적이고 팔레스타인에 적대적인 시각이 이스라엘과 서구 세계가 합작한 역사 왜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한다.
그는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도 이어질 역사의 왜곡이 비판할 수 없는 신화가 되고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비극이 앞으로도 지속될 종족 청소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책은 이스라엘이 유럽에서 유대인들을 쫓아내려는 반유대주의의 결과물이자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인 이스라엘에 대한 부채감으로 유럽과 서구 사회가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한다. 저자는 "시오니즘은 성서적 복음주의로 포장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수천 년간 살아온 곳을 식민지화하고 신의 논리로 종족 학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란 파페는 자신의 책을 "균형 잡힌 책이 아니며 오히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에서 식민지화되고 점령당하고 억압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대신해 권력의 균형을 바로잡으려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평가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팔레스타인은 빈 땅이 아니었다. 19세기 팔레스타인은 근대화와 민족 국가화 과정이 진행 중인 풍요롭고 비옥한 지중해 동쪽 세계의 일부였다. 꽃이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사막도 아니었다. 20세기 근대 사회로 접어들기 직전의 유목 국가였으며, 그 변혁에 따르는 이점과 폐해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시온주의 운동에 의한 식민지화로 인해 이 근대화 과정은 팔레스타인 원주민 대부분에게 재앙이 됐다."(1장)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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