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 녹아내린 차량…달리던 SUV 화재, 인명피해 없어
어젯밤(4일) 서울 한복판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달리던 차에서 불이 나 전소되는가 하면, 오토바이를 타던 20대 남성은 가로등을 들이받고 숨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위에서 소방대원들이 차에 물을 뿌립니다.
자욱한 연기 속 불에 녹아내린 차는 내부마저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금천구 강남순환고속도로 금천 요금소 인근을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 직후 60대 운전자는 재빨리 차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차량 엔진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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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뒤인 어젯밤 11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철거 공사 중이던 통신주와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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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도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충북 음성군 평택 제천 고속도로에서 평택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트레일러가 휴게소 진입로 앞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운전자가 차량에서 빠져나오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금천소방서·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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