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으로 3억 벌었다”…여배우가 직접 설명하길래 믿었는데 ‘망연자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6. 5.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브를 보며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 배우를 고용해 만든 가짜 영상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5일 JTBC에 따르면 132만뷰 영상을 보고 투자했다가 수억원을 날린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런 영상에 속아 수억원을 날린 피해자도 나왔다.

사기 피해자는 JTBC에 "계속 추천 영상으로 떠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고 하는데 안좋은 얘기는 하나도 없고 새로운 어떤 투자 상품인가 보다 싶었다"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 배우를 고용해 만든 가짜 영상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출처 = JTBC 보도 화면 캡처]
유튜브를 보며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 배우를 고용해 만든 가짜 영상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5일 JTBC에 따르면 132만뷰 영상을 보고 투자했다가 수억원을 날린 피해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유튜브에 올라온 한 제테크 영상을 보면 조회수가 ’132만회‘에 달한다. 또 영상 속 인물은 경험담이라며 수익률을 공개했다.

1000만원으로 191일 만에 3억원을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법이 바뀌어 앞으로는 투자할 수 없게 된다며 오픈카톡방 주소를 알려준다.

알고보니 사기업체가 만든 피싱 영상이다. 연자도 돈을 주고 고용한 재연배우로 드러났다.

이런 영상에 속아 수억원을 날린 피해자도 나왔다. 사기 피해자는 JTBC에 “계속 추천 영상으로 떠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고 하는데 안좋은 얘기는 하나도 없고 새로운 어떤 투자 상품인가 보다 싶었다”고 토로했다.

사기업체는 해외 부동산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투자‘라며 8시간마다 0.5%의 수익률를 낼 수 있다고 유혹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도용하거나, 동의 없이 유명인을 앞세우기도 했다.

빠져나오려고 하면 약정기간 6개월이 안 됐다며, 90% 수수료를 요구했다. 사기 피해자 “어디를 봐도 해지하는 그 버튼이 없었다”며 “그래서 이상해가지고 고객센터에다가 문의를 했더니 이게 뭐 어디 신탁에 맡겨지는 것이기 때문에 6개월 동안은 해지를 할 수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동산 펀드를 미끼로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불법업체가 SNS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업체가 정식인지 여부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