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시달리다가…회삿돈 3억원 훔친 50대 구속

천재상 2024. 6. 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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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시달린 끝에 회삿돈 3억3000만원을 들고 달아난 5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4일)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청주 오창읍에서 동료가 돈을 인출하러 은행에 들어간 틈을 타 차량 안의 회삿돈을 훔쳤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를 끈 채 기차를 타고 경기도 광명역으로 달아나 역 물품 보관함에 돈이 든 가방을 숨긴 뒤 인천에서 지인 명의로 중고차를 사고 돈 가방을 챙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범행 이튿날 오후 대전의 지인 집에서 검거된 A씨는 훔친 돈으로 빚을 갚거나, 유흥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재상 기자 (genius@yna.co.kr)

#회삿돈_절도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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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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