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뉴욕증시, 여름에 한계 부딪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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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동안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더 이상 고점을 높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뉴욕증시가 올해 여름 벽에 부딪힐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보니크가 이끄는 JP모건의 주식 전략팀은 "여름 동안 시장의 상방은 막혀 있을 것으로 본다"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콜라보니크 분석가는 현재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적인 신호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경기 둔화 혹은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신호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질긴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이는 좋은 조합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장의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전망은 들쭉날쭉하며,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기업의) 영업이익은 고점을 찍고 있고, 총매출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으며, 순이자 비용은 다시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은 매우 높은 상황이며, 투자자들의 심리와 포지셔닝도 고점 부근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분석가도 최근 주식시장의 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마테이카 분석가는 미국 주식 선물에 대한 포지셔닝이 12년 만에 가장 쏠린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나치게 자기 만족적인 포지셔닝이 기술적으로도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콜라보니크 분석가는 월가에서 아직도 뉴욕증시 약세 전망을 고수하고 있는 약세론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S&P500지수가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여전히 연말 목표 주가를 4,200선으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콜라보니크 분석가는 경기 방어주와 원자재에 대한 투자를 권고했습니다. 그는 브렌트유가 9월까지 배럴당 10달러가량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주식 중에서는 저평가된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소비재 투자를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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