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달의 귀환'…2,196일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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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김경문 한화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한화 선수단보다 먼저 수원구장에 도착한 한화 원정 팬들 앞에서, 김경문 감독이 6년 만에 KBO리그 사령탑으로 출근했습니다.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끈 김경문 감독은 6년 만에 승리를 지휘하며 통산 897승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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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김경문 한화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선수단보다 먼저 수원구장에 도착한 한화 원정 팬들 앞에서, 김경문 감독이 6년 만에 KBO리그 사령탑으로 출근했습니다.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너무 감동스럽습니다. 오늘 첫 경기, 데뷔전 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고령 사령탑 자리를 내준 KT 이강철 감독부터 달려와 돌아온 노장을 반겼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만 나온 유로결을 1번 타자 중견수로, 한화에 입단 이후 2루수를 맡은 적이 없는 안치홍을 선발 2루수로 기용하는 '파격 라인업'도 선보였습니다.
안치홍은 2회 중전 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고, 한화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도윤의 희생플라이와 장진혁의 2타점 2루타로 석 점을 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6회에도 최재훈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석 점을 추가한 한화가 8대 2 완승을 거뒀습니다.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끈 김경문 감독은 6년 만에 승리를 지휘하며 통산 897승째를 올렸습니다.
[김경문/한화 신임 감독 : (선수들이) 어떻게든지 감독한테 데뷔승을 시켜주려는 마음이 큰 것 같더라고요. 너무 고맙고, 오늘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롯데는 유강남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KIA를 6대 0으로 완파하고 KIA전 4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 선발 윌커슨은 9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올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삼성은 한 점 뒤진 8회 김지찬의 동점 적시타와 구자욱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SSG에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이 구멍 난 LG를 상대로 21안타를 터뜨려 11대 3 완승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연장 10회에 나온 김재호와 김기연, 전민재의 연속 적시타로 NC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하성원)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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