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에 위성 뺏기면 안돼···' 국정원, 우주자산 사이버 보안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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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위성 등 우리 우주자산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했다.
국정원은 협의체 출범 배경으로 최근 국내 국가위성운영센터 해킹 사고, 미국 위성통신 제공업체 '비아샛' 대상의 해킹 공격 등을 언급하며 "국내외 우주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면서 위성·운용시설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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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사이버 위협 통합 대응 로드맵 마련 추진
정부가 인공위성 등 우리 우주자산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했다. 최근 위성통신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5일 국정원에 따르면 정부는 우주자산에 대한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안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에는 국정원을 비롯해 국방부·외교부·국토부·해양수산부·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20개 부처·기관이 참여하며 위성의 설계·운용·폐기 등 생애 전(全) 주기에 걸친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는 연내 △위성 임무 및 운영별 사이버 보안대책 수립 △위성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마무리 짓고, 이후 우주 사이버 위협 통합대응 방안이 담긴 '중장기 로드맵'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국정원은 협의체 출범 배경으로 최근 국내 국가위성운영센터 해킹 사고, 미국 위성통신 제공업체 '비아샛' 대상의 해킹 공격 등을 언급하며 "국내외 우주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면서 위성·운용시설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관계기관에서 우주 관련 보안 업무를 각각 수행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통합대응체계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이에 국정원은 지난 4월 '우주안보 업무규정' 개정을 통해 우주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근거를 마련했고 실질적인 조치로 이번 협의체를 출범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우주 공간이 새로운 국가 안보 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및 위성 개발·운용 기관과 지속 협력하면서 국가 우주자산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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