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김정수 감독의 선포 '서머시즌, 더 다양한 시도 펼칠 것'

이솔 기자 2024. 6.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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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시즌 태평양같은 챔피언 풀을 선보였던 젠지, 서머시즌에는 캐니언이 조금 더 고생하게 될 것 같다.

김정균 감독은 이에 "리그 중에 다녀와서 하게 되면 힘들 수 밖에 없다. 다만 생각만큼은 더 여유롭게 임하자는 생각이다. e스포츠 월드컵에 너무 몰입해서 준비하다보면 서머 정규시즌 컨디션 관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부담갖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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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스프링 시즌 태평양같은 챔피언 풀을 선보였던 젠지, 서머시즌에는 캐니언이 조금 더 고생하게 될 것 같다.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는 LCK 10개 팀 선수-감독이 참가해 서머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젠지의 리헨즈를 비롯해 T1 구마유시, HLE 피넛, DK 쇼메이커, KT 데프트, KDF 커즈, FOX 헤나, NS 구거, DRX 라스칼, BRO 모건이 참석했다. 각 팀의 감독들도 동석했다.

이날 젠지 이스포츠의 김정수 감독은 선수-감독을 통틀어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다. 뛰어난 전술적 준비와 더불어 날카로운 밴픽이 주효한 결과였다.

- MSI와 스프링 모두 좋은 성적,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서머를 위해 노력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은 없었다. 생각이 안난다. 우승을 두번이나 했는데 아쉬웠다는 말이 안맞는 것 같다. 서머는 아직 선수들과 연습을 시작하는 단계다. 우리가 주도권픽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걸 우리가 쓸거냐 안쓸거냐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

- MSI와 스프링을 우승하며 롤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상대적으로 메타연구에서 자유도가 있을 것 같은데, 리헨즈 선수와 감독님의 소감은?

선수들은 한 결 마음이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그것때문이 아니더라도 서머시즌에서 좀 더 다양하게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다양한 시도는 해볼 것 같다.

리헨즈 선수 또한 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 골든 로드에 도전할 수 있는 기대감이 있다. 포부가 있다면

기대하는 선수도 있고, 그냥 매 번 최선을 다하자는 선수도 있다. 저도 그런건 의식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질문을 받았던 리헨즈 또한 "의식하지 않는다"라며 짧게 답했다.

사진=MHN스포츠 DB

-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정규 시즌 중간에 출전하다보니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 높은 확률로 패치버전도 달라질 것 같다. 어떻게 준비하실지, 그리고 정규시즌 복귀에 영향은 없을지?

해당 질문은 김정균-김정수 두 감독에게 모두 전해졌다.

김정균 감독은 이에 "리그 중에 다녀와서 하게 되면 힘들 수 밖에 없다. 다만 생각만큼은 더 여유롭게 임하자는 생각이다. e스포츠 월드컵에 너무 몰입해서 준비하다보면 서머 정규시즌 컨디션 관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부담갖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사우디 컵 일정이 걱정되서 어제 회사 매니저님한테 물어봤다. 그러나 패치버전이나 일정도 받은 게 없어서 모르겠다. 선수들의 피로도가 있겠지만, 주어진 상황이라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순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젠지 이스포츠 캐니언 김건부, 사진=LoL Esports 공식 SNS

- 스프링 결승때 카직스, MSI에서 카서스를 깎아왔다. 샤코 또한 준비했던 챔피언 중 하나로 들었는데, 앞으로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관련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할 지 궁금하다.

캐니언이 챔프폭이 넓어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의 기존 챔피언 밴)밑으로 내려서 밴 당하는것까지 생각해서 5밴까지 챔피언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때마다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 계속 연습할 것 같다. 피어리스는 사실 초기단계고 제가 밴픽 전략을 선택할 것이 아니다. 그때 상황에 맞게 잘 준비하면 될 거 같다.

한편, 마지막 공통질문인 서머시즌에 대한 각오로는 "많은분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것 같다. 부담스럽긴 한데, 원래 직업이 부담도 많고 생활하는것도 있다. 선수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부담감,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여름을 맞이하게 될 젠지 이스포츠는 오는 14일 BNK 피어엑스와의 맞대결로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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