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억 훔친' 오타니 前 통역, 혐의 시인 '30년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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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계좌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모든 것을 시인했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고 전했다.
앞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700만 달러를 인출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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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계좌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모든 것을 시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주요 매체는 미즈하라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 법원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 나섰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미즈하라는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모두 시인했다. 자신이 오타니의 1700만 달러(약 234억 원)를 훔쳤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고 전했다.
또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타니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22년 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할 때 410만 달러(약 56억 원)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1700만 달러를 인출한 은행 사기 혐의로 최대 30년 형, 세금 신고 관련 추가 소득 누락 혐의로 최대 3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또 미즈하라에 대한 선고일은 오는 10월 25일로 정해졌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중요한 종결"이라며 안도감을 표시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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