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발로란트 역대 워너비 '밴팬 스킨' 베스트 5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가 출시 4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 발로란트는 크게 성장했다. 특히, 정통 FPS 시장 불모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게임이 됐다. 이제는 어엿한 대세 게임 중 하나다,
2021년까지 1%에 불과했던 발로란트는 이제 PC방 점유율 10%를 전후를 오가고 있다. 부동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 온라인'에 이어 3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PC방에 가면 정말 많은 이들이 발로란트를 즐기고 있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정통 FPS이지만, 요원의 스킬 구성을 활용해 완화했다. 총을 못쏘면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달리 스킬만 적재적소에 사용해도 나름의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를 지탱해주는 여러 요인 가운데 매력적인 스킨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발로란트의 스킨에는 여러 디자인은 물론, 총기 사운드나 마무리 모션까지 각양각색이다. 매력적인 스킨이 많다.
그래서 그럴까. 발로란트 유저라면 "스킨 좀 빌려주세요"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보이스다. 들으면 혈압 상승 원인 1순위이지만, 그만큼 발로란트는 다양한 스킨을 돌려가며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하이라이트 스킨은 거의 모든 바이 라운드에서 활용되는 '밴달'과 '팬텀' 스킨이다. 줄여서 '밴팬'이라고 부르는 두 종류의 총기는 발로란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총기다. 유저들의 워너비 밴팬 스킨 베스트5를 선정해보고자 한다.
5위 : 약탈자 밴달 / 네오 프런티어 팬텀
발로란트 최초의 스킨인 약탈자 시리즈, 그 중 밴달은 현재까지 애용되는 스테디셀러다. 부유하는 탄창을 활용한 재장전 모습도 '멋' 그 자체다. 약탈자 밴달의 진또베기는 청량한데 묵직한 매력적인 킬 사운드다.
서부 개척 시대와 미래적 감각을 섞은 네오 프런티어 팬텀은 기존과 다른 총기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킨이다. 서부 총잡이처럼 탄창을 한 번 돌리는 특유의 장전모션과 장착 사운드는 기존 스킨 시리즈에는 없는 유니크함을 보인다. 현상수배서가 등장하는 마무리 킬 이펙트 역시 훌륭하다.
4위 : 쿠로나미 밴달 / 레디언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팬텀
쿠로나미 밴달은 올해 1월 출시된 비교적 최신 스킨이지만 출시 직후 단숨에 1티어 스킨으로 떠올랐다. 이번 2024 마스터즈 상하이에서는 '우트의 고트 행동'이라는 밈을 남기며 최고의 타격대 중 하나로 꼽히는 팀 헤레틱스 '우트'가 사용하는 밴달이다. 기존 스킨 라인업에는 없던 날카로운 느낌의 디자인과 총소리가 일품이다.
레디언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팬텀은 2975vp로 역대 팬텀 스킨 중 가장 비싸다. 비싼 만큼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총기 장착, 재장전, 발사 사운드 모두 아케이드 특유의 쫀쫀한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만든다. DRX '마코' 선수가 최근 애용하는 팬텀 스킨이기도 하다.
3위 : 가이아 밴달 / 스펙트럼 팬텀
가이아 밴달은 지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우승팀 이블 지니어스(EG)의 타격대 '데몬1'이 사용하며 급부상했다. 그전까진 소수가 애용하던 마니아 스킨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1티어 스킨으로 자리잡았다. 청량한 킬사운드가 매력적인 밴달 스킨이다.
유명 DJ 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스킨인 스펙트럼 팬텀은 사운드 GOAT 스킨이다. '뿅뿅뿅' 울려퍼지는 장난감 총소리가 매력적이다. 또한, 한정 스킨을 제외한 번들 중 첫 번째 음악 재생 스킨이다. 자세히 보기 및 마무리 킬 때 제드가 프로듀싱한 EDM이 울려퍼진다. 킬 사운드는 1킬을 올릴 때마다 각각 다른 음악이 재생된다. 팬텀 특유의 가벼운 총소리를 가장 잘 표현한 스킨으로 꼽힌다.
2위 : 프라임 밴달 / 도깨비 팬텀
프라임 시리즈는 발로란트 첫 프리미어 에디션으로 '심플 이즈 더 베스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킨이다. 외형부터 총소리까지 모두 깔끔하다. 흡사 '어머니의 된장국' 같은 스킨으로 돌고 돌아 다시 프라임 밴달로 돌아오는 이들이 많다. 가장 오래된 프리미어 스킨임에도 아직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한다.
최근 소버린, 프라임 등 2.0 시리즈로 다양한 팬텀 스킨이 출시되고 있지만, 결국 돌고 돌아 팬텀 스킨 2대장 중 하나인 '도깨비 팬텀'으로 돌아오는 이가 많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팬텀 스킨 1티어 자리를 유지 중이다. 팬텀 특유의 가벼운 총소리는 물론 북소리 나는 일본풍 킬사운드와 마무리 사운드가 고막을 자극한다.
1위 : 혼돈의 서막 밴달 / 정찰 팬텀
정말 많은 프로 선수들이 애용하는 밴달 스킨이다. 국내 선수 중에는 DRX 스택스와 T1의 사야플레이어가 대표적이다. 가벼운 발사음과 상반되는 묵직한 킬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발로란트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다.
정찰 팬텀은 비교불가 팬텀 스킨계 GOAT다. 팀 리퀴드의 냇츠 등 몇몇을 제외하면 팬텀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프로 선수가 정찰 팬텀을 사용할 정도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밀리터리 스킨이다.
총기 애니메이션이나 총소리 등의 변화는 없다. 하지만 귀를 저릿저릿하게 만드는 일렉 기타 사운드의 킬 사운드가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시원시원하다. 총열 손잡이가 달려있는 유일한 총기 스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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