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돈에 손댔다"…전 통역사, 230억 훔친 혐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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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가 오타니 계좌에서 230억 원 가량을 훔쳤다고 인정했습니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갚으려고 오타니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3억 8,000만 원을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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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예정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전 통역사가 오타니 계좌에서 230억 원 가량을 훔쳤다고 인정했습니다.
AP,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4일 미즈하라 잇페이는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 법원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습니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면서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습니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갚으려고 오타니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3억 8,000만 원을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오타니는 성명을 통해 "이제 조사가 완료됐고, 이런 완전한 유죄 인정은 나와 내 가족에게 중요한 종결을 가져왔다"며 "이제 이 장을 닫고 앞으로 나아가 야구 경기와 승리에 계속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5일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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