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던 159km 보물 미쳤다…양키스가 4455억 에이스 사라져도 1등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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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뉴욕 양키스가 '사이영상 에이스'의 부재에도 순항하고 있다.
"힐은 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양키스 에이스의 복사판에 가깝다"라는 'MLB.com'은 "힐은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힐의 활약이 없었으면 양키스의 선두 질주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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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뉴욕 양키스가 '사이영상 에이스'의 부재에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 42승 19패(승률 .68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물론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아직까지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양키스는 지난 2019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콜을 데려오기 위해 9년 3억 2400만 달러(약 4455억원)라는 초특급 대우를 안겼다. 올 시즌에 앞서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69억원)에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역대 투수 최고액 신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콜이 이 기록의 보유자였다.
그만큼 콜은 양키스의 마운드에서 절대적인 존재인데 양키스는 콜의 공백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완투수 루이스 힐의 '급성장'이라 할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힐은 2015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18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힐이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인 것은 2021년. 당시 6경기에 나와 29⅓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3.06을 남긴 힐은 2022년 1경기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토미존 수술을 받아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힐은 올 시즌에야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고 콜의 부상 공백으로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찰 때만 해도 주위의 기대는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힐은 올해 11경기에서 63⅓이닝을 던져 7승 1패 평균자책점 1.99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4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6위에 랭크된 힐은 무엇보다 피안타율 .135로 경이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데 리그 2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피안타율 .191)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힐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역시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포심 패스트볼에 있다. 힐의 올 시즌 구종별 비율을 살펴보면 포심 패스트볼이 55.8%, 체인지업이 26.6%, 슬라이더가 17.1%, 커터가 0.4%로 나타난다. 힐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56개, 체인지업 20개, 슬라이더 19개를 각각 구사했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9마일(159km)까지 찍었다. 체인지업도 최고 구속이 93.6마일(151km)에 이를 만큼 위력적이었다.
벌써부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예약한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사이영상 수상도 충분히 노릴 만한 상황이다. 사실 아메리칸리그 5월의 투수상과 신인상을 동시 석권했으니 이런 말이 나올 법도 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4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고 힐은 1위표 26장을 받아 1위에 등극했다.
"힐은 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양키스 에이스의 복사판에 가깝다"라는 'MLB.com'은 "힐은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힐의 활약이 없었으면 양키스의 선두 질주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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