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끝낸 수험생…대입 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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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경향성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6월 모의평가가 마무리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출제 경향은 수험생들의 향후 학습·대입 전략 수립에 주요 참고자료로 이용된다.
6월 모의평가는 다음 달 2일 성적 통지서가 나온다.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의 경우엔 6월 모의평가 성적을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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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성적 통지…대입전략 수립 참고
취약점 보완하고 선택 과목 변경은 신중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경향성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6월 모의평가가 마무리됐다. 수험생들은 출제 경향과 자신의 성적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대입 전략 짜기에 나설 전망이다.
5일 입시업계 등의 분석을 종합하면 지난 4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는 국어·수학·영어 과목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그에 비해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학원가에서 주를 이뤘는데, 작년 수능이 '불수능'으로 불릴 만큼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까다로웠던 시험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공교육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를 2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킬러문항은 배제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대신 출제당국은 중고난도 문항과 신유형, 문항 배열 변경 등으로 난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게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과목별로 국어는 비문학에서 까다로운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는 평가가 있다. 일각에선 '언어와 매체' 부분에서 신유형이 나왔다고 보고 있다.
수학 과목은 난이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도 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됐다는 점에선 의견이 모인다. 문항 배치가 예년과 일부 달라진 점도 특이점으로 꼽힌다.
영어 역시 학원마다 난이도에 대한 분석이 다르지만 '매력적 오답'이 배치됐다는 분석이 다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시험이란 인식이 불가피하다"며 "6월 모평 출제 수준 상으로는 최상위권 구간대의 변별력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출제 경향은 수험생들의 향후 학습·대입 전략 수립에 주요 참고자료로 이용된다.
6월 모의평가는 다음 달 2일 성적 통지서가 나온다. 통지서 성적과 내신 점수 등을 고려해 수시 지원 여부를 정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준비가 잘 되어있는 데 비해 모의평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시 모집에 집중하는 게 좋다.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의 경우엔 6월 모의평가 성적을 점검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 등 'N수생'이 처음 참여하는 모의 수능 시험이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과목별 등급이 교육청 모의고사에 비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험에서 N수생 등 졸업생 및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는 8만8698명으로 통계상 기록이 남아있는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였다.
다만 반수생의 학력수준은 예상이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재학생들의 경우 N수생 등장에 불안해하기보다 자신의 취약점 보완에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임 대표는 "상황에 따라 반수생의 학력수준이 예전에 비해 낮을 경우 본수능에서 점수가 상승할 수도 있다"며 "결과가 예상보다 낮더라도 오답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탐구 영역 선택과목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선택 과목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해 좋은 점수를 받길 권장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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