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일기] 우리 함께 디지털 세계로 나아가볼까?

2024. 6.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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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디지털기기 없이 생활을 할 수 없다.

또한 고차원적 사고능력은 단순 디지털기기의 활용으로 얻을 수 없다.

스마트폰을 소중하게 관리하는 것처럼 수업에 활용할 디지털기기를 관리해야 하고, 각종 개인정보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디지털기기를 단순 기술활용에서 벗어나, 나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삼되, 익명성을 방패 삼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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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대전대신초 교사

우리는 디지털기기 없이 생활을 할 수 없다. 오늘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날씨나 기사와 같은 정보를 수시로 검색하고 있으며, 직접 손으로 써서 공식적인 업무를 보지 않고 디지털 형태로 자료를 생성, 저장, 공유한다. 그리고 지식의 홍수 속에서 거짓정보를 가려낼 수 있어야 하며 새로운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리터러시가 필요하다. 학생이 디지털 세계에서도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첫째, 교사는 전면 도입될 AI코스웨어의 장점과 교사 전문성을 살려 학생의 사회 정서 발달을 지원해야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추진과제중 하나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이다. 자칫 '디지털', 'AI'라는 단어에 치중하여 에듀테크에 집중하기보다는 학생이 디지털기기를 통해 올바르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고차원적 사고능력은 단순 디지털기기의 활용으로 얻을 수 없다. 적절한 디지털기기와 에듀테크 활용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은 보다 강화되어야 하며, 학생들은 서로 협동하고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 대화를 해야 한다.

둘째, 학생은 주도적으로 디지털기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소중하게 관리하는 것처럼 수업에 활용할 디지털기기를 관리해야 하고, 각종 개인정보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 수시로 검색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디지털기기를 단순 기술활용에서 벗어나, 나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삼되, 익명성을 방패 삼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셋째, 가정에서는 단순히 학생의 디지털기기 사용시간을 통제하는 것보다는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간단한 자신의 일정을 기록하거나 메모하는 습관부터, 올바르게 친구와 소통을 하는 방법까지 가정에서 더욱 활발하게 디지털기기 사용 방법을 지도해야 한다. 학생이 디지털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을 때 비로소 학교에서도 제대로 된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

'디지털 발자국'은 우리가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는 모든 흔적을 의미한다. 현재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디지털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혼란을 겪으며 나름의 고민하고 있다. 디지털 세계에서도 사람과 공감, 소통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상호작용, 즉 인간다움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교육가족이 함께 손잡고 디지털 세계로 한 발자국 내딛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성중 대전대신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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