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창호,‘이사장님은9등급’ 황 변호사 역 호연
개그맨 이창호가 드라마 ‘이사장님은9등급’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소속사가 4일 전했다.
이창호는 12부작 완결편을 선보인 웨이브(Wavve) OTT 드라마 ‘이사장님은9등급’에서 황 변호사 역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활약하며 감초 배우로서 역량과 매력을 펼쳐냈다.
‘이사장님은9등급’은 아버지가 남긴 명문고의 이사장이 된 불량 학생 나이수(문성현 분)와 힘든 가정 속에서도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내는 전교 회장 한바탕(김시경 분)이 명문 고등학교에서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낸 드라마다.
이창호는 극 중에서 고교생 이사장 나이수를 지키는 황 변호사 역을 맡았다. 불량 고교생 나이수가 발해고 이사장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묵묵히 도와주는 숨은 조력자이자 MZ 스타일의 쿨한 변호사로 활약하며 캐릭터의 따뜻한 매력을 눈빛부터 표정에 담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또 나성 회장의 유언 대리 발언부터 학교법인 큰그림의 이사장 안건까지 변호사로서 활약할 수 있는 핵심 장면마다 등장해 명석한 판단력과 날카로운 분위기를 과감하게 드러내며 스마트하면서도 젠틀한 매력도 소화해냈다.
마지막 회차에서 황 변호사는 발해고의 신임 이사장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야심가 나준 회장(김경민 분)의 악랄한 대리인인 것처럼 비쳐졌으나 나성 회장의 유언을 전하기 위해 나이수의 성장을 기다려준 황금 보디가드였음이 드러나면서 겉빠속촉한 면모까지 두루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창호는 12부작 완결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에도 출연하며 작품의 매력을 끝까지 빛냈다. 고교 이사장 나이수의 황당한 제안에 기가 막힌 황 변호사로서 열연에 더불어 밀고 당기는 티키타카 케미까지 끌어내면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핵심 배우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이창호는 지난해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비서 남홍도 역으로 첫 연기 도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작품 ‘이사장님은9등급’에서 한층 안정된 연기로 존재감을 알리는 데 성공하면서 차기작에서의 활약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명함과 더불어 개그맨 이창호로서는 곽범과 함께 유튜브 채널 ‘빵송국’을 비롯해 메타코미디클럽 홍대 무대를 누비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호가 출연한 OTT 드라마 ‘이사장님은9등급’은 웨이브(Wavve)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에 등극한 이창호는 유튜브, 방송, 무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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