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협상으로 난민유입 60%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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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탈리아에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도착한 불법 이민의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60%나 감소했다고 4일(현지시간) 장관들과의 내각 회의에서 밝혔다.
이탈리아 총리가 이번에 지중해 난민의 입국자 수 감소를 발표한 것은 여당인 '이탈리아의 형제들' 등을 비롯한 여러 정당들이 유럽의회 총선을 앞두고 멜로니 총리의 출마로 현재 선거운동이 한창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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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국자 2만1000명에 그쳐.. 튀니지 ·리비아와 협력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탈리아에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도착한 불법 이민의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60%나 감소했다고 4일(현지시간) 장관들과의 내각 회의에서 밝혔다.
ANSA통신등 국내 매체들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러한 감소 현상은 이탈리아가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협상 끝에 맺은 여러 조약들 덕분이라고 자랑했다.
유엔난민기구 (UNHCR) 통계숫자도 멜로니 총리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5개월 동안 이탈리아에 도착한 귀화 희망자(이민)들의 수는 약 2만1000명에 그쳤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동안의 5만400명에 비하면 약 58.3%나 줄어든 숫자이다.
멜로니 총리는 이 같은 감소의 원인이 이탈리아가 아프리카 난민들의 양대 출발지점인 튀니지와 리비아 정부와 외교적인 협상을 타결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국내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현재 이집트와도 비슷한 이민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멜로니 총리는 알바니아에 도착하는 새로운 이민들에 대해서도 그 나라와 논란이 많은 협정에 서명했다.
이탈리아 총리가 이번에 지중해 난민의 입국자 수 감소를 발표한 것은 여당인 '이탈리아의 형제들' 등을 비롯한 여러 정당들이 유럽의회 총선을 앞두고 멜로니 총리의 출마로 현재 선거운동이 한창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선거는 6월 6일에서 9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유럽 난민 문제는 이번 선거의 가장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이다.
멜로니 총리는 2022년 선거에서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유럽행 난민의 수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되었다. 하지만 그 숫자는 지난 해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유엔난민기구(UNHCR)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의 수는 거의 15만8000명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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