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사실상 '개점휴업' 하나카드, 日법인 어떻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곳곳 깃발을 꽂은 카드사들이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연내 유일한 해외사업인 일본 '하나카드페이먼트'에 성장엔진을 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라이선스를 취득해 일본 현지 사업에 집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현지 절차를 따를 수 밖에 없어 시기를 장담할 순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해외 곳곳 깃발을 꽂은 카드사들이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고 현지 경기침체로 사업 환경마저 비우호적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거나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회심의 한방을 준비 중인 카드사들의 해외 전략을 살펴본다.
━
주력사업은 일본 현지 위챗페이 대금지급 대행이다. 일본에서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통해 거래를 하면 일본가맹점에 대한 대금 지급을 대행해 관련 수수료를 받는 사업 구조다. 위챗페이는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활용한 간편결제시스템이다.
당시 하나카드는 사드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반면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위챗 결제서비스가 활성화 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착안, 일본 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하게 됐다.
이후 하나카드는 중국 텐센트와 전일본공수(ANA), ACD사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진출을 위한 채비까지 끝냈다.
전략은 통하는 듯 했다. 출범 첫해에는 2441만4000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2018년 406만8000원으로 적자를 줄이더니 2019년에는 1096만8000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
하나카드는 과거 사업보고서에서 "설립 초기 3년간은 예상 수익이 미약해 회사의 성장을 유보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라이선스 업무는 올해 초 다시 재개됐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은 연초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여신금융회사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으로 일본 매입사업 라이센스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라이선스를 취득해 일본 현지 사업에 집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현지 절차를 따를 수 밖에 없어 시기를 장담할 순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홈쇼핑 매출만 1조원… 안선영 "건물주 되고 나니 번아웃" - 머니S
- 최지우 '슈돌' 안방마님 됐다… 소유진 후임 - 머니S
- 한류스타의 몰락?… 김현중 분노 "회사로 연락주세요" - 머니S
- 중국인 직원에 뜨거운 짬뽕국물 냄비째 끼얹은 주방장… 징역형 집유 - 머니S
- '한고은♥' 신영수 "예쁜 여자가 매일 내 옆에"… 사랑꾼 인증 - 머니S
- "롤스로이스 무슨 돈으로?"…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MZ조폭 99명 검거 - 머니S
- '인증 부정'에 발칵 뒤집힌 일본 車업계…국내 영향은 - 머니S
- 금투세 도입하면 개미 손해보나… 이복현 "연말정산 기본공제 제외" - 머니S
- "하늘에서 지폐가"… 양양고속도로서 무슨 일이? - 머니S
- "미관 위해"… 佛, 파리올림픽 앞두고 노숙인 1.3만명 강제이주 의혹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