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벌써 매의눈 풀가동…한화서도 김현수-나성범급 슈퍼스타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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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김경문(66) 한화 감독이 한화에 오자마자 '매의 눈'을 가동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를 보는 눈이 탁월한 지도자로 꼽힌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에 대해 '스타감'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내가 봤을 때 앞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따로 불러서 용기를 주기도 했다. 많이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한화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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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백전노장' 김경문(66) 한화 감독이 한화에 오자마자 '매의 눈'을 가동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를 보는 눈이 탁월한 지도자로 꼽힌다. 두산 시절에는 신고선수로 입단한 김현수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과감하게 주전으로 발탁했고 김현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를 넘어서 오랜 기간 동안 국가대표 3번타자로 맹활약하며 지금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NC 시절 최고의 히트작은 역시 나성범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투수로 입단한 나성범이 타자로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고 나성범의 본격 타자 전향은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벌써부터 한화에서는 어떤 선수를 '대스타'로 키울지 관심이 쏠린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사령탑을 맡은 첫 날부터 '파격 라인업'을 내세웠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바로 외야수 유로결이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에 대해 '스타감'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내가 봤을 때 앞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따로 불러서 용기를 주기도 했다. 많이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한화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유로결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말이다.
유로결은 2019년 한화에 입단할 때만 해도 대형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주위의 기대와 달리 그의 성장은 지지부진했다. 부상이라는 시련도 여러 차례 겪으면서 성장의 날개가 꺾이기도 했다. 2019년 38경기 타율 .164 1홈런 4타점 3도루에 그친 유로결은 2020년 30경기 타율 .167에 홈런과 타점은 전무했고 2021년 34경기 타율 .143 1홈런 7타점 2도루, 2022년 30경기 타율 .133 4타점, 지난 해 27경기 타율 .146 5타점을 기록하면서 매년 1할대 타율에 머물렀다.
올해는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1군에서 3경기를 뛰는데 그쳤던 유로결은 김경문 감독 부임과 동시에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곧바로 1번타자 중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올 시즌 첫 안타였다. 비록 1루에서 견제사로 아웃됐지만 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박수로 격려했다.
김경문 감독은 또 기다림의 야구를 하기로 결심했다. 평소 "감독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했던 김경문 감독. 선수가 기량을 만개하려면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유로결이 도루 실패를 했지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선수에게 '한번만 나가주면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안타 1개를 쳤다. 앞으로 점점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해 노시환이 홈런왕에 등극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지만 그간 야수 육성에 있어 다른 팀들에 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김경문 감독과 유로결의 만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김현수와 나성범이라는 슈퍼스타를 직접 키웠던 김경문 감독이 한화에서도 새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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