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25% 상승에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70%↓(종합)

박형기 기자 2024. 6. 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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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1.25%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0%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0% 하락한 5116.27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25% 상승한 1164.3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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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25%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0%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0% 하락한 5116.27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25% 상승한 1164.3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록한 전고점 1152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이로써 시총도 2조8640억달러로 늘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는 물론 X(구 트위터), AI 스타트업 xAI에 AI 전용칩을 공급하기 위해 엔비디아에 수천개의 AI 전용칩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테슬라의 내부 메일을 입수, 이같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엔비디아에 테슬라보다 X와 xAI에 먼저 칩을 공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인 'H100' 주문을 올해 말까지 8만5000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며칠 후 X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가 올해 이와 관련해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가 엔비디아 칩을 매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엔비디아는 1%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2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으나 이틀간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전일부터 랠리하고 있다.

전일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차세대 AI 전용칩 루빈을 발표하자 4.90% 급등했었다.

엔비디아는 상승했지만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AMD는 2.18% 급락한 159.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업체인 인텔이 AI 전용칩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인텔의 새 AI 칩 출시에 업계의 최강자인 엔비디아는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AMD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로 이날 AMD는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대부분 반도체가 하락했다. 인텔이 0.86%, 퀄컴은 0.75%, 대만의 TSMC는 1.6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0.70%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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