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잡는 의적 롯데?' KIA, 싹쓸이 아픔 아물기도 전에 첫 무사사구 완봉 희생양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프로야구 1위를 달리는 KIA가 또 다시 최하위권인 롯데에 덜미를 잡혔다.
올 시즌 KIA는 지난 3월 롯데와 첫 맞대결에서 2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당시 KIA는 1위, 롯데는 무려 11.5경기 차의 최하위였던 터라 충격이 컸다.
이런 가운데 KIA는 안방에서 설욕하려 했지만 다시 롯데에 완패를 안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1위를 달리는 KIA가 또 다시 최하위권인 롯데에 덜미를 잡혔다. 거인 군단은 최근 4경기 연속 호랑이 사냥에 성공하며 천적 관계를 다지고 있다.
롯데는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와 원정에서 6 대 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일 NC전 13 대 4 대승까지 2연승으로 한 주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완 선발 에런 윌커슨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윌커슨은 KIA 타선에 9회까지 삼진 9개를 뽑아내며 5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
이날 윌커슨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2022년 6월 11일 kt 고영표가 롯데를 상대로 달성한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윌커슨의 투구 수는 108개였다.
포수 유강남은 윌커슨의 완봉승을 리드하면서 타석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승기를 가져온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9번 박승욱이 3안타 1득점, 2번 윤등희(1타점 1득점)와 3번 고승민이 4안타를 합작하는 등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13안타로 KIA 마운드를 허물었다.
KIA는 언더핸드 임기영이 20개월 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2승)을 안았다. 타선도 5안타 빈공에 시달려 완봉승의 희생양이 됐다.
올 시즌 KIA는 지난 3월 롯데와 첫 맞대결에서 2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달 21~23일 부산 원정에서 롯데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당시 KIA는 1위, 롯데는 무려 11.5경기 차의 최하위였던 터라 충격이 컸다.
이런 가운데 KIA는 안방에서 설욕하려 했지만 다시 롯데에 완패를 안았다. 롯데는 올해 KIA에 4승 2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KIA도 기회는 있었지만 롯데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KIA는 1회말 1사에서 2번 김도영이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3번 나성범이 유격수 땅볼, 4번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이 승부처였다. KIA는 1사에서 한준수의 2루타와 최원준의 안타로 1사 1, 3루 황금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박찬호의 외야 뜬공 때 태그업하는 3루 주자 한준수를 롯데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가 레이저 홈 송구를 뿌렸다. 한준수가 넉넉히 아웃되면서 KIA의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레이예스는 이날 1회초 좌익수 희생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KIA로서는 다행히도 2위 LG 역시 키움에 3 대 11로 지면서 승차 1.5경기가 유지됐다. 롯데는 8위 한화, 10위 키움과 1경기 차를 유지했다. 5일 KIA는 황동하(2승 2패), 롯데는 한현희(1승)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흥미 돋네' 김경문 한화 데뷔전, 신인의 대기록과 희생양이었던 외인 카드
- 이강철 "박병호 이적 요청? 다른 팀에 투수 달라고 할까요?"
- 이승엽의 당근과 채찍 "외국인 선수? 가족인데 함께 가야죠"
- '中中中 넘은 유남규 딸' 유예린 WTT 베를린 U-17 여자 단식 우승
- 각성한 한화, 중위권 판도 뒤흔드나…3년 만에 롯데전 스윕, kt 제치고 7위까지
- 'KBS 아나운서, 골프장 사장 됐다' 조건진 아나운서, 몽베르 컨트리클럽 대표이사 취임
- '곽빈이냐, 도슨이냐' KBO 5월 MVP 후보 확정
- '미소 찾았던 이승엽, 다시 독해지나' KIA 위협하던 두산, LG에 밀려 3위로
- '류현진 와도 허사?' 한화 최원호 감독, 박찬혁 대표와 동반 사퇴
- 2위 강등 위기 KIA 구한 대투수, 한화 9위 추락 막은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