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尹,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 입증했다[한·아프리카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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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대 받은 아프리카 48개국이 모두 한국을 찾아 내용과 흥행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올해 이탈리아가 가진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26명의 정상급 인사들만 참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번에 한국이 주최한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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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받은 아프리카 48개국, 모두 참석
정상급 인사만 33명, 韓 주최 행사에 높은 참여도
핵심광물 협의체 출범 등 성과도 구체화
아프리카 국가들, 韓과 협력 강화 기대 커
[파이낸셜뉴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대 받은 아프리카 48개국이 모두 한국을 찾아 내용과 흥행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한·아프리카 공동선언을 채택해 핵심광물 협의체를 출범시켜 공급망을 넓히고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 등으로 통상 협력을 강화하는 등 내용 측면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54개국 전체 아프리카 국가들 중 초청을 받은 국가들이 모두 우리나라에 집결해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최종 33명의 아프리카 정상급 인사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 가운데 25명은 각 국가들의 정상이다.
올해 이탈리아가 가진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26명의 정상급 인사들만 참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번에 한국이 주최한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023년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정상급 인사가 27명, 2022년 일본·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20명, 2020년 영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1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데 그쳤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정상들을 모두 초청해 갖는 첫 회의였음에도 이같이 높은 참여도를 보인 것은 아프리카 국가들도 그만큼 우리와의 협력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러시아 등 패권 경쟁에 집중하는 나라들과 달리 한국과의 협력은 상호존중 속에 동등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의 세션에서 ‘함께 만드는 미래’가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임을 강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 가지 방향으로 ‘동반 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를 제시했다.
이에 적도기니 대통령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아주 안전하고 희망이 가득한 파트너"라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선 대한민국과 같은 국가와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우리 측 외에 아프리카 측에서도 48개국이 한 자리에 모인 것에 놀라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내에서도 이렇게 많은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흔치 않은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집결한 것을 놓고 한국 정부의 외교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아프리카 국가들은 참석한 국가 간 양자 회담도 활발히 진행돼, 아프리카 국가 간 외교의 장을 마련한 계기도 됐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KBS 인터뷰에서 "아프리카가 전부 합쳐서 54개국인데 쿠데타나 이런 사정으로 회의에 초청받지 못하는 나라 6개국을 제외한 48개국이 전부 다 왔다"면서 "저도 좀 놀랐고 그중 참석한 정상급 인사만 33명으로, 첫 회의인데도 굉장히 성황을 이뤘다. 또 진지하고 구체적인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정상들 간에 상당히 많은 아이디어와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공동선언 외에도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과 조약·협정 문건 12건, 업무협약(MOU) 서명 34건 등 총 46건의 문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결된 문서에는 핵심 광물 확보와 무역 촉진, 인프라, 수자원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협력이 담겨, 향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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