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캄보디아에 의료봉사단 27명 파견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는 6일부터 9일까지 캄보디아 캄퐁츠낭주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캄퐁츠낭 지역은 의료 환경이 열악해 현지 주민들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보건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울산시 공무원,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내과, 정형외과, 외과, 신경외과, 소아과, 치과, 성형외과 등 총 7개 진료과를 설치해 현지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과에서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관리를 돕고, 정형외과와 외과에서는 골절, 외상 치료를, 신경외과에서는 신경계 질환 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아과는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달 문제를 진료한다. 치과는 치아 건강을 살피고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고 성형외과는 외상으로 인한 흉터 등을 치료한다.

봉사단은 진료 활동뿐만 아니라, 울산시와 시 의사회에서 준비한 돋보기, 의류 등을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단 파견은 의료 손길이 필요한 개도국에 선진 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울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