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모녀 살해범’은 65세 박학선

이예림 2024. 6.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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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박학선(65·사진)의 신상정보가 4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의 심의 결과에 따라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

심의위 결정에 따라 박학선의 신상정보는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달 6일 서울 강남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의대생의 경우 경찰이 유족 측의 입장 등을 고려해 신상공개위를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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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 중대” 신상정보 공개
수사 단계서 머그샷 공개는 최초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박학선(65·사진)의 신상정보가 4일 공개됐다. 경찰이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머그샷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의 심의 결과에 따라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

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과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돼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을 제정·시행한 이후 경찰이 머그샷을 공개한 첫 사례다. 신상공개법은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1월25일부터 시행됐다. 심의위 결정에 따라 박학선의 신상정보는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달 6일 서울 강남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의대생의 경우 경찰이 유족 측의 입장 등을 고려해 신상공개위를 열지 않았다.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60대 여성과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학선은 살해한 60대 여성과 교제하던 사이로 알려졌다. 여성은 ‘그만 만나자’는 말을 전하기 위해 박학선을 만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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