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환보유액 4.3억달러↓…2개월 연속 감소

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28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월 감소 폭(59억9000만달러)보다 줄었다.

[표=한국은행]

세부 항목별로 보면 예치금과 유가증권이 각각 3억5000만달러, 2억달러씩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과 IMF 특별인출권(SDR)은 각각 2000만달러와 1억달러씩 증가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했지만,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줄고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요인들이 비슷해 외환 규모가 전월에 비해 크게 변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3조2008억달러)이다. 이어 일본 1조2790억달러 △스위스 8787억달러 △인도 6402억달러 △러시아 5979억달러 △대만 567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446억달러 △홍콩 4164억달러 △싱가포르 3669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