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로 인정…'우리도 독립 역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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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의회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법령을 4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표결에 참여한 총 90명의 의원 중 52명이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법령에 찬성표를 던졌다.
로버트 골롭 총리는 표결에 앞서 "우리는 올해 2월부터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해 동맹국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다"지만 "우리 유럽은 행동할 의무가 있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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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아일랜드·노르웨이에 이어 팔 독립국 인정 움직임에 가세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슬로베니아 의회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법령을 4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표결에 참여한 총 90명의 의원 중 52명이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법령에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해당 법령에 반대하며 국민투표를 요구했던 야당 측은 기권 1명을 제외하고 표결을 거부했다.
로버트 골롭 총리는 표결에 앞서 "우리는 올해 2월부터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해 동맹국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다"지만 "우리 유럽은 행동할 의무가 있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슬로베니아 역시 1991년, 구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나라임을 상기시켰다.
이어"우리 슬로베니아인들은 이 권리를 1000년 동안 꿈꿔왔다. 우리는 33년 전 그것을 얻었으나 불행히도 팔레스타인은 아직 이 권리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아일랜드·노르웨이 역시 지난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공표했다. 현재까지 유럽 연합(EU) 중에서는 단 7개국만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그중 5개 국가는 EU에 가입하기 이전인 1988년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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