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막판 반등 성공해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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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이다.
3대 지수는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지만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는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결국 전일비 14.37달러(1.25%) 상승한 1164.37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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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만이다.
장 중반까지만 해도 기술주가 고전하면서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 반등에 힘입어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1.25%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지만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는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140.26p(0.36%) 오른 3만8711.29로 마감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시황을 폭 넓게 반영하는 S&P500은 7.94p(0.15%) 상승한 5291.3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8.38p(0.17%) 오른 1만6857.05로 장을 마쳤다.
게임스톱을 비롯한 밈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매사추세츠주 증권감독 당국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밈주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당국은 밈주 열풍을 촉발한 인플루언서이자 거물 개미 투자자인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 키스 길이 먼저 주식을 사모은 뒤 밈주 열풍을 일으켜 불법적으로 이익을 거뒀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길은 게임스톱 주식 투자로 5만3000달러로 시작한 주식 평가액이 현재 3억달러 가까이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스톱이 48.75달러로 고점을 찍었던 지난달 14일에는 평가액이 10억달러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주가 조작 조사 소식에 밈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게임스톱은 1.50달러(5.36%) 하락한 26.50달러, 영화관 체인 AMC는 0.02달러(0.42%) 밀린 4.79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밈주 열풍에서 새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기 슈퍼카 업체 패러데이는 0.0677달러(10.84%) 폭락한 0.5571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0일, 31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접고 3일 이후 이틀을 내리 올랐다.
이날은 장 중반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후반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결국 전일비 14.37달러(1.25%) 상승한 1164.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경쟁사인 AMD는 3.56달러(2.18%) 하락한 159.99달러, 인텔은 0.26달러(0.86%) 내린 30.03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상승했던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도 이날은 하락했다. 1.53달러(1.19%) 내린 126.64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배럴당 80달러가 무너졌던 국제 유가 기준물 브렌트유는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2일 회의에서 내년까지 하루 300만배럴 감산을 유지하되 자발적 감산에 나섰던 8개 회원국이 10월부터 감산 폭을 줄이기로 한 점이 공급 확대 전망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미국의 경제 지표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전망까지 겹쳤다.
브렌트는 전일비 배럴당 0.84달러(1.07%) 내린 77.52달러로 미끄러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배럴당 0.97달러(1.31%) 하락한 73.25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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