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들어간' 김하성 트레이드, 의외의 사실은 공격 지표에서 드러난다...점점 선명해지는 FA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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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 2개월이 지나면서 새삼 흥미로운 건 트레이드 소문이 쑥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샌디에이고가 FA를 1년 앞둔 김하성과 시즌 전 연장계약을 맺지 않으면 오는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처분할 것이라는 게 요지였다.
이는 샌디에이고가 연평균 2000만달러급으로 성장한 김하성을 잡을 돈과 의지를 갖고 있는지 불확실하고, 무엇보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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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즌 개막 후 2개월이 지나면서 새삼 흥미로운 건 트레이드 소문이 쑥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에 관한 트레이드 루머는 지난 겨울이 '피크'였다. 샌디에이고가 FA를 1년 앞둔 김하성과 시즌 전 연장계약을 맺지 않으면 오는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처분할 것이라는 게 요지였다. 이는 샌디에이고가 연평균 2000만달러급으로 성장한 김하성을 잡을 돈과 의지를 갖고 있는지 불확실하고, 무엇보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었다.
그러나 적어도 샌디에이고는 팀 성적과 관련해 김하성을 올여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32승3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다.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7경기차로 뒤져 있어 판세를 뒤집기는 어렵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전체 일정의 39%를 소화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4경기차 뒤져 있고, 3위 시카고 컵스에는 1.5경기차로 앞서 있다. 원래 와일드카드 경쟁은 시즌 끝까지 전개된다는 점에서 샌디에이고는 7월 들어서도 지금과 같은 싸움을 하고 있다면, 가을야구에 총력을 기울일 게 뻔하다. 김하성을 내다 팔 생각이 없다고 보면 된다.
팬그래프스는 이날 현재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60.1%로 제시하고 있다. 이 정도 수치면 와일드카드 획득이 유력하다는 뜻이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내보낼 이유는 이제 소멸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김하성의 올시즌 활약상은 지금까지 샌디에이고 구단의 기대치를 충족한다고 봐도 될까.
우선 공격 수치를 보자. 이날 현재 김하성은 62경기에서 타율 0.227(211타수 48안타), 7홈런, 27타점, 31득점, 33볼넷, 13도루, 출루율 0.333, 장타율 0.393, OPS 0.726을 마크 중이다.
팀이 치른 같은 경기수(63)를 기준으로 김하성은 작년 59경기에서 타율 0.241(187타수 45안타), 5홈런, 19타점, 24득점, 27볼넷, 11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369, OPS 0.705를 마크했다. 올시즌 타율이 작년보다 낮을 뿐 대부분의 공격 지표들은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김하성은 지난해 6월 중순부터 타격이 상승세를 탔다. 6~7월 한 여름 무더위에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며 8월 중순까지 2할8푼대의 타율과 0.8 이상의 OPS를 구가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타격 사이클이 엿보인다. 결국 이제부터 타격감을 얼마나 더 끌어올리느냐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큰 돈을 만지려면 작년 못지 않은 타격 성적이 필요하다. 2할대 후반의 타율과 20개 안팎의 홈런, 60개 이상의 타점, 30개 이상의 도루, 0.750 이상의 OPS라면 족하다.
올시즌 수비력은 골드글러브를 받은 작년 만큼 화제가 되고 있지 않지만, 붙박이 유격수로 여전히 믿음직스러운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김하성의 수비력은 이미 공인을 받았기 때문에 골드글러브 수상 여부는 FA 몸값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아니다. 관건은 타격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맺은 4년 2800만달러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된다. 내년 700만달러에 상호 옵션이 걸려 있지만, 김하성은 이를 무시하고 FA 시장에 나갈 공산이 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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