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과 재회' 최재훈 "예전엔 카리스마 있어 어려웠는데… 많이 유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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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서일까.
한화 이글스 최재훈(34)은 13년 만에 다시 만난 김경문(65) 감독이 예전에 비해 많이 유해졌다고 말했다.
최재훈은 "그 말 덕분에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감독님이 웃으면서 '잘해라'고 했는데 그게 '너만 잘하면 된다'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조금 무서웠는데 감독님이 '내가 때리기라도 했냐'라고 말씀하시더라. 감독님이 시합할 때 편하게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선수들도 덩달아 힘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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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세월이 흘러서일까. 한화 이글스 최재훈(34)은 13년 만에 다시 만난 김경문(65) 감독이 예전에 비해 많이 유해졌다고 말했다.
최재훈은 4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최재훈의 활약에 힘입어 kt wiz를 8-2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재훈은 2008년 두산 베어스 신고 선수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두산 감독이 바로 김경문 감독이었다. 물론 2011년까지 1군에서 단 1경기 출전에 그치며 김 감독과의 접점은 크게 없었지만 최재훈에게 김 감독은 은인이었다.
최재훈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고 선수 시절 캠프 때 함께 있었다. 당시 신고 선수들이랑 저연차 선수들은 먼저 한국으로 가야 했다. 그런데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강한 어깨를 보여줬는데 김 감독님이 '쟤 남겨' 이런 말씀을 하는걸 들었다. 너무 기뻤다. 또 당시 6월1일에 등록되는 건데 감독님이 보고 싶다고 말해 5월부터 1군에 있었다"며 김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렇다면 최재훈이 본 김 감독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최재훈은 "그때는 카리스마가 있어 다가가기 어려웠다. 말도 걸기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유해지신 것 같다. 편하게 해주시고 응원도 예전보다 더 해주신다. 더욱 힘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김 감독은 부임 직후 선수단과의 첫 면담에서 최재훈을 향해 '좀 잘해줘라'라고 말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최재훈은 이날 6회초와 8회초 각각 1타점 적시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김 감독에게 큰 선물을 줬다.
최재훈은 "그 말 덕분에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감독님이 웃으면서 '잘해라'고 했는데 그게 '너만 잘하면 된다'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조금 무서웠는데 감독님이 '내가 때리기라도 했냐'라고 말씀하시더라. 감독님이 시합할 때 편하게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선수들도 덩달아 힘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일 취임식에서 베테랑 선수들을 조금 더 중용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24세의 유로결을 파격적으로 1번에 기용하는 등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했다.
최재훈은 "감독님이 패기 있는 모습을 좋아한다. 또 벤치에서 파이팅을 크게 하는 선수들을 좋게 봐주시는 것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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