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한화오션, 세계 3대 조선항만 전시회서 '미래 청사진' 선봬

최유빈 기자 2024. 6. 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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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와 한화오션이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에서 친환경 선박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와 한화오션은 오는 7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4' 전시회에서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인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쉬핑', 독일 'SMM'(Shipbuilding, Machinery & Marine)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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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 공개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사진=한화오션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에서 친환경 선박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와 한화오션은 오는 7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4' 전시회에서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인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쉬핑', 독일 'SMM'(Shipbuilding, Machinery & Marine)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국 2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HD현대 6개사는 메탄올 추진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운반선, 미래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하고 차세대 저탄소 연료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별도로 마련한 HD현대 그룹관에는 이중연료 힘센엔진과 노후 LNG선 개조 모형 등을 전시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경영진은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선사 및 선급 등 조선해양 관계자들과 조선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을 선보인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한화오션이 선보이는 VLAC에는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돼 있다.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Shaft Generator Motor),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 등이 포함된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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