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얼굴에 미소 보이죠? 정말 행복합니다" 음바페, 레알 이적 후 첫 기자회견서 '웃음 폭발'

주대은 기자 2024. 6. 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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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가 첫 공식 석상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발표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길고 길었던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앞으로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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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가 첫 공식 석상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풋볼 365'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의 A매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발표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길고 길었던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앞으로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뛴다"라고 발표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수년간 강하게 연결됐지만 계약 성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기류가 바뀌었다. 음바페가 자유 계약(FA)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P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음바페를 설득하려다 실패하자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부 동원했다. 그러나 선수의 마음을 돌릴 순 없었다. 오히려 그는 여유롭게 휴가를 즐겼다. 결국 PSG가 손을 들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연봉으로 1,500만 유로(약 224억 원)를 받는다. 계약금은 5년간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4억 원)다. 여기에 초상권 수익 일부도 가져간다.

음바페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심이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에 매우 겸손한 마음으로 도착했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감사하다. 그는 첫날부터 날 믿어줬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로마노 SNS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 내 얼굴에서 미소를 볼 수 있듯이 난 매우 행복하다. 행복한 선수는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난 꿈의 구단에서 뛰게 된다. 최소 5년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음바페는 이적 의사를 밝힌 후 PSG에서 뛰지 못 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 더 이상 PSG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했다. 아주 폭력적인 말을 들었기 때문에 확신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날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난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지나간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그래서 올해는 내 야망이 달랐다. 내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경기를 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꼈다. 다음 시즌에는 안주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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