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간새들 광안리해수욕장서 날아 오른다

유정환 기자 2024. 6. 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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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13개국 47명의 '인간새'가 날아오른다.

특히 5m80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대한민국 장대높이뛰기 기록은 물론 대회기록을 보유한 진민섭(부산 연제구청)이 세계의 강호를 누를지 관심이 쏠린다.

2024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7~8일 수영구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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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부산장대높이뛰기대회, 13개국 47명 출전 남녀부경기

- 연제구청 진민섭 활약에 관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13개국 47명의 ‘인간새’가 날아오른다. 특히 5m80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대한민국 장대높이뛰기 기록은 물론 대회기록을 보유한 진민섭(부산 연제구청)이 세계의 강호를 누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6월 10일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2023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 참가한 아나스타샤 에르마코바가 바를 넘고 있다. 국제신문DB


2024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7~8일 수영구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호주 대만 태국 등 장대높이뛰기 강국(13개국)에서 47명의 선수가 출전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날아오른다.

2009년 국내 유일 단일종목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2010년 세계육상연맹에서 국제공인대회로 승인된 이후 올해까지 14회를 개최하며 부산을 상징하는 대회로 우뚝 섰다. 육상경기장이 아닌 광안리해변공원의 야외특설경기장에서 드론축제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과 부산시민이 참가하는 축제로 승화될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U20(주니어)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8일 오후 4시 시니어 여자부 경기, 같은 날 오후 8시10분 시니어 남자부 경기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먼저 U20 남자부 경기에서는 장대높이뛰기 강국인 미국의 맥스웰, 일본의 료타, 대회 시즌최고기록을 기록한 대만의 즈치앤 왕 등이 출전해 우리나라 유망 선수와 경쟁을 벌인다. 이어 시니어 여자부 경기는 지난해 챔피언인 미국의 소피 거터머스가 또다시 출전해 시즌기록이 가장 좋은 중국의 챠올링 천과 경합을 벌인다. 임은지와 조민지 등 한국의 대표선수들도 최고의 ‘미녀새’에 도전한다.

피날레는 시니어 남자부가 이끈다. 대한민국 대표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진민섭이 출전해 일본의 마시키 에지마, 미국의 타일러 번스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야간에 대회가 펼쳐지는 만큼 드론축제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육상연맹 이재홍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에 국내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스포츠 개최를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뽐내는 한편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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