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탄생’ KCM “내가 소라고 생각해야 한다”[채널예약]
5일 오후 7시 40분 KBS1 ‘일꾼의 탄생’에서 해발 700m 산골짜기에 자리한 석현리마을에 감성 발라드 가수 KCM과 90년대 최고의 아이돌 HOT 이재원이 찾았다.
‘개가수’ 손헌수, ‘트로트 가수’ 박군, ‘발라드 가수’ KCM, ‘전직 아이돌’ 이재원 4명의 가수 일꾼의 활약이 기대된다.
산 중턱에 자리한 밭에 퇴비를 날라야 하는데, 한 번에 2포대씩 나르는 가수 KCM은 “심장이 뛰고 운동하는 느낌이 난다”며 일꾼의 면모를 보인다.
반면 전직 아이돌 이재원은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종잇장 몸매로 일하던 중, 거름을 얼굴에 뿌리며 어르신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지만 90년대 인기였던 캔디춤을 추면서 뿌려 웃음을 자아낸다.
KCM은 “내가 소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인간 황소로 변신해 쟁기로 밭까지 갈며 최선을 다한다.
지난여름 큰비에 쓰러진 호두나무 때문에 망가진 닭장 보수를 하는데 이재원은 “자세가 나온다”며 힘센 KCM을 부러워한다.
청년회장의 실수를 지적할 만큼 철망 보수도 잘하고 큰 나뭇가지도 번쩍번쩍 나르는 괴력을 보여주며 발라드 천재에서 ‘공사 천재’로 거듭난다.
어르신에게 위험한 기울어진 담장도 보수해 드린다. 이재원은 따라주지 않는 몸으로 열심히 시멘트를 섞었다.
KCM은 “어머니가 일꾼의 탄생을 정말 좋아한다며 우리 가족 집 짓는 것처럼 도와드리겠다”고 하며 온몸을 불사르며 일손을 보탠다.
서로 다른 개성을 뽐내며 민원 해결을 한 가수 일꾼들의 이야기는 5일 오후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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