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최대 걱정은 무모한 관세 정책…3분의2 정당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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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무모한 관세 정책"이라며 지난해 전세계 무역 제한 조치 중 3분의 2는 정당성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CNB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인터뷰를 통해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세계 경제가 연착륙(경제가 완만하게 수축되는 것)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기 경제 전망은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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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무모한 관세 정책"이라며 지난해 전세계 무역 제한 조치 중 3분의 2는 정당성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CNB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인터뷰를 통해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세계 경제가 연착륙(경제가 완만하게 수축되는 것)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기 경제 전망은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지난해 무역 제한 조치가 1000건에서 3000건으로 3배 증가한 것을 추적한 결과, 이 중 3분의 2가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정당성이 부족함에도) 어디에서나 관세 정책이 무모하게 또 무작정 채택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세계 3대 경제 강국인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을 꼽으며 "산업 정책의 절반이 이곳에서 나오는데, 관세를 분석해 보면 3분의 1만 정당성을 찾을 수 있을 뿐 그 외는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같은 보호 무역 추세로 인해 선진국과 신흥 경제국 간의 (경제적) 격차가 커질 수 있다며 "우리는 모두에게 적합한 수준으로 보호 무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세 등으로) 비용을 높이면 가격은 올라가고 결국 빈곤과 기아가 증가해, 궁극적으로 세계 안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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