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3900억원 규모 해상풍력 구조물 공급
이준우 기자 2024. 6. 5. 00:35
풍력발전용 하부 구조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SK오션플랜트가 대만 해상 풍력 단지에 2억855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시설물 공급계약을 따냈다.
SK오션플랜트는 4일 세계 최대 그린 에너지 투자 운용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대만 ‘펭미아오1′ 프로젝트에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재킷)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중에서 35㎞쯤 떨어진 바다에 500㎿(메가와트)급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 후 2027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SK오션플랜트는 CIP가 대만에서 개발하는 해상 풍력 사업 세 곳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대만 정부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5단계에 걸쳐 총 15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라운드3′ 사업을 추진 중이다. 펭미아오1은 라운드3 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발주가 이어질 다른 라운드3 프로젝트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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