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고농도 제품 위탁개발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출시… “맞춤 서비스 강화”
고농도 의약품 최적화 CDO 솔루션 제안
접종세포농도 평균 30배↑
맞춤 CDO 서비스 패키지 ‘셀렉테일러’ 리브랜딩
6년간 CDO 누적 계약 116건… 올해 ADC 개발 계약
민호성 부사장 “플랫폼 개발·서비스 확대로 CDO 경쟁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을 통해 새로운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공개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기술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에스-텐시파이에 적용된 앤 마이너스 원 퍼퓨전 기술을 통해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종세포배양단계(N)에서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은 N-1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거치고 세포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고농도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토대로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 한계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등장과 규제기관의 신속한 심사제도 활성화로 고도화된 개발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렉테일러를 통해 고객이 보유하거나 확보한 물질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 부사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 방식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면서 빠른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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