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선에서 여권 승리 확실시…야권도 약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권의 과반 승리가 확실해졌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시각 4일 95% 개표 기준, 집권 인도국민당(BJP)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 후보가 전체 543개 지역구 중 최소 292곳에서 승리하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인도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겠다는 비전을 앞세운 여권의 손을 민심이 일단 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권의 과반 승리가 확실해졌습니다.
다만 애초 목표치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AFP 통신은 현지시각 4일 95% 개표 기준, 집권 인도국민당(BJP)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 후보가 전체 543개 지역구 중 최소 292곳에서 승리하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BJP만으로는 240개 지역구에서 승리하거나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직전 2019년 총선 때 얻은 303석보다 훨씬 적은 규모입니다.
애초 목표로 잡았던 ‘BJP 370석, NDA 400석 이상’ 달성에도 실패했습니다.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229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INC는 98개 지역구에서 승리하거나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직전 총선(52석)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의석수가 급증한 셈입니다.
이대로라면 여권의 과반(272석) 확보는 무난하겠지만 BJP 단독 과반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국민은 세번 연속으로 NDA에 믿음을 부여했다”면서 “이는 인도 역사에서 역사적인 위업”이라고 썼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인도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겠다는 비전을 앞세운 여권의 손을 민심이 일단 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힌두교도 결집을 시도하면서 무슬림 등 소수를 배려하지 않는 등 헌법 가치를 위반하고 야권을 탄압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여권을 공격한 야권 주장도 표심에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모디 총리가 BJP의 과반의석 확보 실패로 연합세력과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이는 10년 전 집권한 이후 인도 정치를 지배해온 모디 총리에게 큰 타격이라고 봤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난 4월 19일 6주 일정으로 시작돼 지난 1일 마지막 7단계 투표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9·19 군사합의’ 효력 완전 정지…“남북 신뢰 회복될 때까지”
- 시추선 계약…“20% 성공 확률” 의미는?
-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협력 새로운 차원으로”
- 정부 “복귀 명령 해제·사직서도 수리”…전공의 “바뀐 것 없다”
- 고속도로에 지폐 뿌려져…소떼에 고라니 출현도
- 범죄행 고속 열차 ‘다크웹’…성착취물·개인정보 대량 유포
- [단독] 서울 관악구 100억 대 전세금 미반환…경찰, 임대인 등 사기 혐의 송치
-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역대 최다 N수생 몰린 첫 수능 모의평가
- “올해도 찾아왔어요”…가로림만에 점박이물범 무리 포착
- 물가 상승률 2%대 둔화 흐름…‘가공식품’ 인상에 물가 부담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