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번아웃 왔다…'선업튀' 화제성 몰라"→유연석 "다른 집중거리 찾아" 조언 [틈만나면](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혜윤이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혜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장래희망이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였다"라고 밝혔다. 김혜윤은 언제부터 배우를 꿈 꿨냐고 묻자 "고등학교 때부터였다"며 "그 전에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꿈이 계속 바뀌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고 파티셰가 되야겠다 이런 식으로"라고 말했다.
이후 버스를 타고 다음 틈 장소로 이동했다. 버스 안에서 한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던 중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말에 유재석은 "제가 학창시절에 한때 정치외교학과를 가볼까 했다"고 했다. 유연석은 "외교에 좀 관심이 있었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성적이 안 돼서 못 갔다. 꿈은 꿀 수 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치외교학과 학생과 같은 곳에서 하차했다. 키가 190cm이라는 학생의 말에 김혜윤은 "우석 오빠랑 키가 똑같으시다"라며 깜짝 놀랐다.
김혜윤은 "키가 다 크시다"라며 "저는 어렸을 때 우유도 잘 안 먹고 잠도 잘 안 잤다. 잘 때도 심지어 말을 했다더라. 잠꼬대로. 그래서 아빠가 맨날 귀가 촉촉해졌다고 했다. 제가 계속 속삭이면서 옆에서 얘기해서"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식사를 하던 중 유연석은 '선재 업고 튀어'가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냐고 물었다. 김혜윤은 "화제성은 진짜 몰랐다. 왜냐하면 사실 저는 '스카이캐슬'도 전혀 몰랐다. 1화 보고 나서 제가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는 거다"라며 "사실 화제성이 이렇게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김혜윤은 "작품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어떻게 하냐. 번아웃이 온 것 같아서. 지치거나 기운이 빠질 때?"라며 유연석에게 조언을 구했다.
유연석은 "난 사실 취미 생활이 많다. 배우 말고 본체의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면 그게 조금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촬영 없을 때 머리를 비워내고 싶은데 비워낼 수가 없지 않나. 그때 중요한 건 다른 집중거리를 찾는 거다. 그러면 난 좀 힐링이 되더라"라고 선배 배우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사진 = SBS '틈만 나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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