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속초, 미래 100년 먹거리 든든

박주석 2024. 6. 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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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주년] 속초시
속초항 환동해권 크루즈 허브 항만 육성
국제 크루즈 재가동… 올해 4항차 입항
속초음식축제 등 트렌디 신규 축제 론칭
동서고속화철도 등 사통팔달 당일생활권
청초호 물놀이터 등 생활 인프라 탄탄
중도문 공공체육시설 내달 본격 운영
10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판로확대 기대
노인 교통복지·고독사 제로 등 복지 강화

속초시가 핵심가치인 ‘소통, 화합, 성장’이라는 세 가지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라는 시정구호 아래 민선 8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속초시는 동서고속화 철도 착공 및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선정, 시승격 60주년 행사의 성공적 추진,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등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민선 8기 속초시정의 주요 성과와 기대효과를 조명해 본다.

▲ 2022년 10월 속초에서 진행된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

■ 지속가능한 속초 미래 100년 기반 마련

① 속초에서 시작되는 대항해시대

코로나 19로 중단된 크루즈 뱃길이 2023년 3월, 3년반 만에 국내 처음으로 국제크루즈 ‘아마데아’호가 속초항에 입항하면서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속초항에는 2023년 한해 총 6항차, 1만1400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4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계획돼 있으며 속초시는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속초항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속초항 국제항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는 등 속초항을 환동해권 크루즈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② 지속가능한 미래관광 시동

속초시는 2024년 한 해를 속초 관광기반 재정립의 해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급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속초시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속초시에 부족했던 체계적 관광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속초해수욕장의 경우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신규 관광자원개발사업 지속 발굴 중이며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콘텐츠 발굴 및 추진으로 체류형 관광을 도모하는 중이다. 또한 ‘속초음식축제’와 ‘영랑호 벚꽃축제’ 등 트렌디한 신규 축제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시는 △봄 영랑호벚꽃축제 △여름 속초썸머페스티벌 △가을 속초음식축제 △겨울 속초시민 새해맞이 행사를 계절별 대표 축제를 완성,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③ 양대 철도시대 개막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의 양대철도는 속초를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미래시대로 진입시켜 줄 대한민국 교통망의 중심축으로서 서울 용산에서 99분, 부산에서 3시간 만에 속초로 도착 가능함으로써 남부권까지 당일 생활권역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와 연계한 단군이래 지역 최대의 개발사업이 될 역세권 미니 신도시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강소도시로의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청초호 유원지 일원에 위치한 물놀이터

■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① 청초호유원지 물놀이터

속초시는 지난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무더운 여름철 새로운 여가공간 제공을 위해 청초호유원지 일원에 물놀이터를 조성했다. 물놀이터는 2023년 8월 1일부터 25일의 운영기간 동안 총 7439명의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인근 지역민도 방문해 대표적인 물놀이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② 중도문 체육시설 & 영랑호 황톳길

속초시는 총 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도문동 1400-2번지 일원에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및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중도문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을 6월 준공, 7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최근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맨발걷기 열풍에 힘입어 영랑호 산책길 일원에 황톳길 조성사업을 올 7월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③공공산후조리원 & 영어도서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보배인 아이가 태어나서 생애 첫 삶을 시작하는 공간이 안전하고 깨끗한 육아친화적인 시설이어야 된다는 일념하에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랑동 184번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03㎡, 산모실 10실 규모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2025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인 영어도서관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유일한 외국어 특화도서관으로서 속초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영어 콘텐츠 및 글로벌 독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속초시 가을 대표축제로 발돋움한 속초 음식축제

■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복지제도 확대

①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최

전통시장과 관련한 국내 최대 행사인 2024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오는 10월 중 속초에서 열린다. 전국 180여개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해 각종 우수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시는 다양한 전시관과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판로지원을 도울 방침이다. 특히 시는 시비를 추가 투입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속초시 유명 점포의 밀키트와 산업단지 내 젓갈·닭강정 등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속초시 대표상품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상품의 홍보와 판로지원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②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시행

속초시는 어르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이 매월 10회 시내(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올해 3월 2일부터 시행 중이다. 5월 현재 70세 이상 어르신의 54%가량인 6450여명이 어르신 교통카드를 신청했으며 월 평균 2만6540여회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③ 고독사 제로(zero)도시 선포

속초시는 2023년 4월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고독사 제로(zero)도시’를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해오미 바다향기 이불빨래방 운영을 시작으로 80세 이상 홀로 어르신 1700가구를 위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시행하며 현재 어르신 200가구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역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AI 돌봄 로봇 100가구 설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582가구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응급장비 1068가구 설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등기 우편사업 협약, 스마트 안부전화(굿모닝 콜) 등 홀로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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