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 3연패 끊어낸 국민 타자의 미소 [MK창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6.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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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에 대한 두산 베어스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3연패에서 벗어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승엽 감독은 "야수진과 투수진, 최고참과 막내 할 것 없이 모두가 똘똘 뭉쳐 만들어낸 귀한 승리였다. 연패 탈출에 대한 두산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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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에 대한 두산 베어스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3연패에서 벗어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강인권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4-1로 눌렀다. 이로써 3연패 사슬을 끊어낸 두산은 33승 2무 27패를 기록했다.

두산을 이끄는 이승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세이브로 두산의 승리를 지킨 이영하. 사진=김영구 기자
투수진의 역투가 돋보였다. 먼저 선발투수 최준호(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는 아쉽게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호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후 최지강(0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병헌(0.2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홍건희(승, 1.1이닝 1실점)-이영하(세, 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최준호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이영하까지 투수진 모두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타선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중 이유찬은 7회초 2루타로 출루한 뒤 3루를 훔쳤고, 이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홈까지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에는 베테랑들의 존재감이 컸다. 양의지와 양석환이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것. 여기에서 김재호가 3루 방면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두산은 김기연, 전민재의 적시타를 묶어 결국 3연패 탈출과 마주할 수 있었다.

4일 창원 NC전에서 결승타로 두산의 승리를 이끈 김재호. 사진=천정환 기자
이 감독은 “야수 중에선 7회 9구 승부 끝에 2루타를 치고 후속타에 기민하게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만든 이유찬의 활약이 컸다”며 “팽팽한 연장 승부에서 진가를 발휘한 양의지와 양석환, 김재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승엽 감독은 “야수진과 투수진, 최고참과 막내 할 것 없이 모두가 똘똘 뭉쳐 만들어낸 귀한 승리였다. 연패 탈출에 대한 두산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주중 첫 경기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이날 9회초 퇴장 당해 이후 남은 경기를 감독실에서 지켜봤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1사 후 이유찬이 볼넷을 얻어낸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당초 이유찬은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그러자 이승엽 감독은 즉각 항의했다. NC 포수 박세혁의 송구를 받은 김주원의 발이 주자의 주로를 막지 않았냐는 것. 하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고, 이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4일 창원 NC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승엽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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