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 휴가에서 이클립스 공연설까지…‘선업튀, 화제성 못 잃어’[스경X이슈]

하경헌 기자 2024. 6.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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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사진 tvN



‘선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업고 튀었지만, 아직 많은 ‘(솔선)수범’이들은 선재를 보내지 못했다. 이미 종방한 지 일주일도 지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여전한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선재 업고 튀어’는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보였다. 종방에 즈음해 많은 매체 인터뷰가 이어졌고, 서서히 주요 출연 배우들의 다음 일정 역시 윤곽이 잡히고 있다.

가장 큰 줄기는 아무래도 ‘선재 업고 튀어’팀의 포상휴가 소식이다. tvN 관계자는 4일 “드라마 팀이 필리핀으로 포상 휴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일정과 인원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 변우석. 사진 바로엔터테인먼트



일단 장소는 필리핀의 푸껫으로 결정됐다. ‘선재 업고 튀어’의 포상 휴가는 올해만 해도 벌써 tvN의 두 번째 일정이다. 앞서 올 초 방송됐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 팀이 3월10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떠났다.

이 포상 휴가는 ‘호텔 델루나’ 팀의 포상 휴가 이후 5년 만의 소식이라 큰 화제가 됐다. 뒤이어 인기를 끌었던 ‘눈물의 여왕’ 팀 역시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세워 포상 휴가 계획은 강력한 힘을 얻었지만, 주요 출연자들의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 무산됐다.

배우들의 일정 역시 속속 결정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류선재 역을 연기한 배우 변우석의 일정이다. 변우석은 일찌감치 다음 달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아시아 팬미팅 ‘섬머 레터(Summer Letter)’를 개최한다.

배우 김혜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이 행사는 이틀 도합 9000여 명의 팬이 수용가능하지만 예매 당일 70만명에 가까운 접속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변우석은 이외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의 섭외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우석 측은 차기작 결정 시기와 함께 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임솔 역 김혜윤은 예능 출연을 시작했다. 그는 4일 방송되는 SBS 예능 ‘틈만나면’에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한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10대부터 30대까지 다채로운 인물의 면면을 연기했던 그는 예능을 통해 예의 그 털털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인다.

백인혁 역을 연기한 엔플라잉 이승협은 예능과 콘서트에 거푸 나온다. 그는 방송인 홍석천이 진행하는 ‘홍석천의 보석함’ 출연 소식을 알렸으며, 오는 7일부터 9일까지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엔플라잉으로 단독 공연 ‘하이드-아웃(HIDE-OUT)’을 개최한다. 8, 9일로 예정됐던 공연은 이승협의 인기와 더불어 7일까지 추가됐다.

가수 겸 배우 이승협.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극 중 임솔의 절친 이현주 역을 연기했던 배우 서혜원은 벌써 차기작을 정했다. 그는 오는 12월 방송이 예정된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 출연한다.

서혜원은 극 중 강지윤(한지민)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으로 출연해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헤드헌터 회사 CEO 강지윤과 육아 살림, 일까지 잘하는 싱글대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다룬다.

팀으로서의 일정도 기대를 모으는 계획이 드러났다. 극 중 류선재의 밴드로 유명했던 ‘이클립스’의 해외 공연이 성사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 매체는 4일 밴드 이클립스의 LA 케이콘 출연설을 보도했다.

tvN ‘선재 업고 튀어’ 속 가상의 밴드 이클립스. 왼쪽부터 제이(양혁), 인혁(이승협), 선재(변우석), 현수(문시온). 사진 tvN



보도에서 이클립스는 다음 달 26일에서 28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케이콘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보도가 나오자 CJ ENM 측과 변우석 측은 일정상 준비 부족으로 이유로 성사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해 팬들을 아쉽게 했다.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이렇게 해외 공연에 대한 소문이 나도는 것 자체가 현재 ‘선재 업고 튀어’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증거라, 앞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화제성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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