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2%대 “완만한 둔화, 불확실성은 커”
앵커브리핑 시작합니다.
두 달 연속 하락셉니다.
물가 얘깁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2.7%.
2022년 6.3%까지 치솟았던 걸 생각하면 보시는 것처럼 상승폭이 완만히 둔화되고 있죠.
하지만 물가 상승세가 좀 떨어졌다는 걸 체감하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농산물 물가는 19% 올라 전체 물가 상승세를 견인했고, 석유류 가격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칩니다.
여기에 전기, 수도 등 공공요금까지 올랐죠.
그러다보니, ‘장바구니 물가’는 3.1%로 여전히 높죠.
다만,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2%까지 떨어졌는데요.
물가 흐름 자체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이윱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 충격이 없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고, 한국은행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상 기후와 지정학적 위기로 유가 변동이 여전히 불안한데다, 가공식품 가격의 오름세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죠.
보시는 것처럼 5월엔 식용유와 조미김, 참기름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6월 들어서는 초콜릿, 사이다, 콜라 가격이 올랐고 샘표 간장은 다음 주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한 번 올라간 가공식품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죠 여기에 소비자들 구입 빈도가 높아 가격이 오르면 부담까지 느껴지는데요.
정부는 식품 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여주기위해 커피 농축액과 전지분유 등에 대해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바나나 등 과일 28종에 대한 할당 관세도 하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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