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매직 이제부터 시작…"한화 선수들 단단하게 뭉쳐있더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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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매직'의 시작인가.
한화가 김경문 감독 체제로 출발한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 체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한편 7위 KT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줄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6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김경문 감독은 NC 감독 시절이던 2018년 5월 31일 대전 한화전 이후 2196일 만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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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김경문 매직'의 시작인가. 한화가 김경문 감독 체제로 출발한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황준서가 3이닝 4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장민재가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고 박상원도 결정적인 순간에 오재일을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기는 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재훈의 방망이가 돋보였고 노시환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2루수로 나온 안치홍은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첨병의 역할을 해냈다. 하위타선에 배치된 이도윤과 장진혁도 나란히 타점 2개씩 수확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 체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한편 7위 KT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줄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지난 2일 "제 14대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현역 시절 1982년 OB(현 두산)에서 포수로 활약한 KBO 리그 원년 멤버였던 김경문 감독은 1994년 삼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4년 두산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감독직을 맡자마자 팀을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었고 2005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어 2007~2008년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에는 NC의 창단 감독으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은 2014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2016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으며 2018시즌 도중 퇴진했다.
김경문 감독의 커리어에 가장 빛난 순간은 바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었다.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룩하면서 한국야구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었다.
6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김경문 감독은 NC 감독 시절이던 2018년 5월 31일 대전 한화전 이후 2196일 만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부터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까 팀이 단단하게 뭉쳐 있더라. 주요 장면에서 고참들이 풀어주면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라고 선수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한화는 오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KT와 다시 맞대결을 치른다. 한화가 예고한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 KT는 우완투수 한차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경기 전부터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까 팀이 단단하게 뭉쳐 있더라. 주요 장면에서 고참들이 풀어주면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 1번타자로 나온 유로결이 주목을 받았는데.
"도루 실패를 했지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선수에게 '한번만 나가주면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안타 1개를 쳤다. 앞으로 점점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전반적으로 경기를 돌아본다면.
"오늘 베테랑 선수들에게 인사 한번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
- 그동안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오늘 승리는 또 의미가 다를 것 같다.
"감독이 승리가 많은 것은 감독이 잘 해서가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이다. 오늘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열심히 파이팅 있게 하더라. 또 그 뒤에 있는 팬들에게도 고맙다. 오늘 이긴 것은 또 잊어야 한다. 내일 준비를 잘 해서 경기를 잘 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는 2196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1승, 1승이 다 귀중하다. 내가 현장에 다시 복귀한 것도 대단한 일인데 이렇게 다시 승리를 해서 마음 속으로 정말 기쁘다"
- 선발로 나온 신인 황준서에게는 어떤 말을 해줬나.
"감독 첫 승을 위해서 너무 힘이 들어갔는지…(웃음) 1회에 위기를 막고 넘어갔지만 일찍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래서 85개가 넘어갈 때 빨리 뺐다"
- 한화 팬들이 원정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했는데.
"지금 한화 팬들이 홈과 어웨이를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이 와주시는데 정말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나도 힘이 많이 난다. 그리고 고맙다. 좀 더 내용 있고 좋은 경기를 팬들한테 좀 보여주고 싶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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