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기념품이 생겼네요"…사령탑 복귀전 완승! 2196일 만에 활짝 웃은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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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승리를 쌓기 시작했다.
한화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지난 2일 대구 삼성전 종료 후 김경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표한 한화는 새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2일 한화 감독으로 선임돼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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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승리를 쌓기 시작했다.
한화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지난 2일 대구 삼성전 종료 후 김경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표한 한화는 새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5승(1무32패) 째를 거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2일 한화 감독으로 선임돼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통산 1700경기 896승을 거둔 베테랑 감독. 시작부터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한화는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유로결은 이날 경기 전까지 총 3경기에 나왔고, 안치홍은 시즌 첫 2루수 출장이다. 하주석은 부상을 털고 이날 콜업돼 곧바로 3번타자로 배치됐다.
지난 3일 취임식에서 김 감독은 "앞으로는 조금 더 젊은 선수보다는 나이가 있는 선수들은 기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베테랑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날에는 베테랑 선수를 모아 따로 식사 자리를 갖기도 했다.
한화는 2회 3점을 내면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선발 황준서가 3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불펜진이 버텨줬다.
6회에도 3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은 한화는 8회 두 점을 더하면서 승리를 잡았다.
김 감독의 카드는 대체로 맞아들어갔다. 김 감독이 "스타가 될 선수"라고 점찍은 유로결이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를 했고, 안치홍도 1안타 2볼넷으로 꾸준하게 출루에 성공했다. 채은성도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포수 최재훈은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투수진에서는 황준서에 이어 장민재(2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1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박상원(⅔이닝 무실점)-김규연(2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전에 하는 모습을 보니 단단하게 뭉쳐있더라. 주요 장면에서 고참들이 풀어주고 생각보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갔다. 칭찬해주고 싶다. 뒤에 기다리는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 경기를 잘하겠다"고 했다.
이날 2출루를 했지만, 도루 실패를 기록했던 유로결에 대해서는 "(도루 실패 후) 아무 이야기 안했다. 약속대로 한 번 만 나가면 된다고 했다. 안타도 쳤다. 경기를 하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질 거라고 봤다. 조금 더 기다려줘야 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안타 치니 왜 이렇게 기쁜지 모르겠다. 안타 하나가 뜻 깊다. 본인도 무안타로 끝난 것과 안타를 친 것은 기분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베테랑 활약에 대해서는 활짝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베테랑 선수에게 가서 인사를 제대로 해야할 거 같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정말 감독이 승을 많이 하는 건 감독이 잘해서가 아니다. 오늘 코칭스태프까지 화이팅을 해주더라. 한화 팬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오늘 이긴 건 빨리 잊고 준비 잘해서 내일 경기 잘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승리 기념구도 챙겼다. 김 감독은 "또 하나 기념품이 생겼다. 1승 1승이 귀중하다. 너무 고맙다. 내가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도 대단한데 이렇게 승을 따내니 굉장히 기쁘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한화 팬들이 홈 경기, 원정경기 가득 채우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 고맙다. 약속한대로 내용이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칭찬 많이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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