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뜨자 독수리도 높이 날아올랐다…‘김경문 감독 복귀승’ 한화, KT에 8-2 완승&3연패 탈출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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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자 독수리도 높이 날아왔다.

한화는 6월 4일 수원 KT WIZ전에서 8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25승 1무 32패로 리그 8위 자리를 유지했다.

6회 말 한 점을 허용한 한화는 8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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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자 독수리도 높이 날아왔다.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감독 부임 첫 경기부터 승리를 선사했다. 김경문 감독은 2018년 5월 31일 이후 2,196일 만에 사령탑으로서 승리를 맛봤다.

한화는 6월 4일 수원 KT WIZ전에서 8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25승 1무 32패로 리그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는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의 2루 복귀와 더불어 중견수 리드오프 유로결의 기용이 눈에 들어오는 변화였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한화는 1회 말부터 대기 위기에 처했다. 선발 투수 황준서가 볼넷 3개로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황준서는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민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선제 실점을 막았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 초 안치홍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 그리고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희생 뜬공과 장진혁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3대 0 리드를 먼저 만들었다.

황준서는 2회 말 사사구 2개 허용에도 다시 실점을 막았다. 3회 말엔 네 타자 연속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1실점으로 출혈을 최소화했다. 한화는 불펜을 조기 가동한 4회 말 2사 2루, 5회 말 무사 1루 위기에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겨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화는 6회 초 김태연의 내야 안타와 노시환의 중전 안타, 그리고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채은성의 내야 땅볼과 최재훈·이도윤의 연속 적시타로 6대 1까지 달아났다.

6회 말 한 점을 허용한 한화는 8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한화는 상대 투수 보크로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한화는 4회부터 장민재(2이닝)-한승혁(1이닝)-김범수(0.1이닝)-박상원(0.2이닝)-김규연(2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 릴레이로 김경문 감독의 복귀승을 완성했다. 승리 투수는 장민재가 됐다. 타선에선 최재훈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노시환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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