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학부모·주민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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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하동 지역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공립 하동고등학교와 사립 하동여자고등학교의 통폐합 추진에 대해 지난달 28일과 30일, 31일 3일간 하동읍과 진교 지역에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4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주민에게 두 학교의 통폐합 필요성과 통폐합 시 장단점, 하동 미래교육 청사진을 제안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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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하동 지역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공립 하동고등학교와 사립 하동여자고등학교의 통폐합 추진에 대해 지난달 28일과 30일, 31일 3일간 하동읍과 진교 지역에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4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주민에게 두 학교의 통폐합 필요성과 통폐합 시 장단점, 하동 미래교육 청사진을 제안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하동여고의 학교법인인 하동육영원을 대표해 하동여고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교 통폐합에 대한 하동육영원의 입장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통폐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각 학교 이해 관계자와 군민 대표, 하동군과 하동교육지원청이 참여한 민관협의체를 운영했으며 오랜 숙의 과정을 거쳐 두 학교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통폐합 방안에 따르면, 현재 하동고 위치에 남녀공학의 공립학교를 설립하고 하동고 본관 건물을 개축하는 2028년 3월에 통합하면 학교 규모는 16개 학급 360명으로 전망한다.
또 민관협의체에 참가한 학부모의 ‘하동 미래교육 청사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고 도내 진로·진학 교육과정 전문가들이 모여 초-중-고를 연계한 ‘별천지 하동 교육과정’과 ‘통합 하동고 교육과정’을 세부적으로 제안해 학부모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하동여고 관계자는 ‘하동여고-하동고 통폐합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호소문을 전달하며, 교육부의 적정규모 육성 정책과 학교 통폐합으로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하동군의 인구정책의 오류를 지적하고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서 하동여고 유지 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은 이번 달 13일부터 17일까지 학부모 ‘찬성-반대’ 온라인 설문 조사로 1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설문 조사는 하동 지역 모든 초·중학교 학부모와 하동고·하동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설문 조사에 참여한 남학생 학부모 집단과 여학생 학부모 집단이 각각 60% 이상 찬성해야 한다.
경남교육청은 찬성률이 충족될 경우 설문 조사 결과를 하동육영원에 전달해 이사회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재적 이사 정수의 2/3 이상 찬성 시 통폐합 안이 확정되며 이후 경남교육청이 통폐합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개축 사업 등과 맞물려 도내 곳곳에서 학교 간 통폐합 논의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설문 조사에 학부모의 신중한 판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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