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완 주멕시코대사 “첫 여성대통령에 기대 커… 한국 기업 진출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대선에서 집권 여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당선됐다.
이와 관련해 허태완 주멕시코대사는 "셰인바움 당선자의 공약집을 보면 에너지전환, 기후변화 대응, 항공우주 등 현 정부와 결을 달리하는 정책들이 있다"며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 기업과 셰인바움 당선자의 대외정책이 만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에너지전환·기후변화 대응 등
한국 기업 강점 가져 결실 있을 것”
경제분야 여성진출 확대 전망
“치안·성평등 등 변화 바람 불 것”
멕시코 대선에서 집권 여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당선됐다. 과학자 출신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으로 멕시코 사회는 치안 안정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성 평등 등 기존 정부와는 다른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정책에서의 변화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허태완 주멕시코대사는 “셰인바움 당선자의 공약집을 보면 에너지전환, 기후변화 대응, 항공우주 등 현 정부와 결을 달리하는 정책들이 있다”며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 기업과 셰인바움 당선자의 대외정책이 만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기에 여성 관련 정책에 기대가 쏠린다. 현재 멕시코는 의회 선거에서 여성 후보 50% 공천을 의무화한 여성할당제를 시행 중이다. 공적 분야에선 여성 정책이 완비돼 있다. 다만 경제나 기업 분야에서 여성 진출은 약하다. 여성 기업인 또는 임원 비율이 낮다. 경제 분야에서의 여성 진출이 확대되지 않을까 예측한다.”
–모레나당이 재집권했는데.
“멕시코는 한국에 매우 중요한 나라가 됐다. 최근에는 문화의 확산이 두드러진다. 중남미에서 한류의 영향력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가 멕시코다. 문화가 퍼지면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올라갔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멕시코와 교류나 협력을 확대할 때라고 생각한다. 경제 측면에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한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양자 관계를 잘 관리하고 우호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특히 FTA 협상 조기 재개는 가장 큰 현안이기에 임기 중에 이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글·사진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