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공중화장실 들어간 80대 남성…잡고 보니 여성속옷 차림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늘(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8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쯤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한 공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여성 속옷을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상가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장을 하면 심신이 편해진다. 여장한 상태에서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에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승현 기자 (esh@yna.co.kr)

#익산 #여장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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